CS & Growth

Code today, Lead tomorrow

C. IT Work

#C1. 일을 하며 느낀다. 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지.

Urban Techy 2024. 6. 29. 23:57

1. 내가 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매번 깨닫는다.

 

3, 4월에는 컴퓨터 과학 전공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강의를 빠르게 다 들었고, 5월에는 개발자 모임을 만들었다. 매 순간 집중하고 몰입을 하면서도 이 바쁜 와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하지만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본업 모먼트에 빠져들자 오히려 또렷하게 그 이유가 떠오르더라. 업무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목마다 그 자리에 세팅을 하고, 분석하고 그로부터 필요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단순 리서치 노가다 작업, 엑셀 노가다 작업, 디자인 노가다 작업, 고객을 위한 각종 문서의 발행까지 어느 하나 노가다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많고 반복되기 때문에 이건 자동화하지 않고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인 업무가 매번 생겨난다. 다행히 개발자가 있어서 내가 필요한 작업들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내가 빨리 배워서 직접 만들어버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이 모든 과정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이다. 

 


 

 

2. 이번 시즌의 시작은 업무 프로세스 기획과 웹 크롤링이다.

 

부동산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는 이런저런 통계 출처들을 알아내서 다행히도 잘 구했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고 꼭 하나 정도의 항목은 빠져있어서 그걸 따로 일일이 웹에서 찾아서 별도로 기록을 해야했다. 아, 이토록 단순한 노가다 작업을 여전히 내가 손으로 하고 있다니. 이거 하기 싫어서 파이썬을 배워야겠구나 싶을 정도였다. 

데이터 수집을 해야하는 작업은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수집 내용
    - 네이버 지도에서 특정 지역의 공인중개사 업체를 전체적으로 확인

 

2) 데이터 수집 절차
    - 지역 내 업체 분포 (위치, 개수, 밀도 등) 파악 
    - 업체별 세부내역 클릭해서 정보 확인
    - 정보 수입 후 엑셀에 신규 데이터 기재 

 

 

3) 필요한 정보 : 등록된 업체의 등록 정보 전체 크롤링


    - 업체 정보 : 상호명,
                        주소 : 지번주소, 도로명 주소, 
                        교통 : 근처 지하철 역
                        업무 시간,
                        연락처,
                        온라인 SNS :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유튜브, 인스타, 모두 등

                        주차 여부
                        리뷰 :  방문자 리뷰, 블로그 리뷰 

 

 

 

 

 

 

 

 

 

 

 

 

 

 

 

 

 

4) 업체 정보 엑셀표 항목 

- 기존 자료 : 소재지, 상호, 대표자, 등록일자

- 신규 자료 : 연락처, 온라인 정보, 지번 주소(행정구역 확인)

 

 

5) 확인한 연락처로 직접 전화 연결

- 전화 연락한 날짜 확인

- 연락 여부 확인

- 문의 내역 항목별 기재

 

 

6) 협력 가능 업체 담당자 확인

- 명함 받기

- 명함 정보 입력

- 확인한 이메일로 부동산 매물 정보 전달

- 이메일 확인했는지 여부 파악

 

 

7) 매물 정보 업데이트

- 매물 정보 변경시 다시 자료 전달 

- 이메일 전달시 이메일 확인했는지 여부 파악

- 문자로 전달시 단체 문자 서비스 이용해서 일괄적으로 발송 

- 이메일과 문자로 전달시 다시 한 번 전화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