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 Growth

Code today, Lead tomorrow

성장일지 7

#C3. 기존의 웹크롤러들은 쓸만한가?

1. 생각보다 더 많지만 생각보다 더 쓸 게 없다.  이제와서 '나같은 초보가 만들어봐야지 할 정도라면 이미 시중에 제법 있겠구나' 싶어서 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몇 개 들어가서 시범적으로 진행해보고 답답해서 1달 결제도 해봤는데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딱 가져오지 않더라. ㅠㅠ 웹 크롤링 찾아보고 작동해보고 필요한 내용을 어떻게 내가 다룰 수 있을지 확인해보는 걸로 하루를 다 썼다. 그리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오,, 내가 결국에는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수 밖에 없겠구나' 였다.   1)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웹 크롤링 프로그램 탑 10https://www.i-boss.co.kr/ab-6141-58333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웹 크롤링 프로그램 탑 10오..

C. IT Work 2024.06.30

#C2. 웹 크롤러 서비스를 확인해보고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다.

1. 웹 크롤링을 내가 직접 해보겠다며 덤비기 시작했다. 이전에 서울 전역의 쉐어하우스 정보를 전부 다 수집했었다. 그 때가 코로나가 막 시작했을 때였으니 학문적인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인한 공유경제 주거 부분에서의 비포 애프터 금액 비교랄까? 그 때 내가 알고 있는 쉐어하우스 중개 서비스를 다 개발자에게 알려주고, 개발자가 매일 금액 변동과 공실 변동 사항을 정리해서 알려줬다. 아쉽게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게 된 바람에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제는 그 업무를 내가 직접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과아연..이제 막 파이썬에 입문한 병아리 단계에서 이런 작업에 어느 정도로 접근이 가능할지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자, 그렇다면 웹 크롤링은 대체 무..

C. IT Work 2024.06.30

#C1. 일을 하며 느낀다. 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지.

1. 내가 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매번 깨닫는다. 3, 4월에는 컴퓨터 과학 전공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강의를 빠르게 다 들었고, 5월에는 개발자 모임을 만들었다. 매 순간 집중하고 몰입을 하면서도 이 바쁜 와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하지만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본업 모먼트에 빠져들자 오히려 또렷하게 그 이유가 떠오르더라. 업무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목마다 그 자리에 세팅을 하고, 분석하고 그로부터 필요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단순 리서치 노가다 작업, 엑셀 노가다 작업, 디자인 노가다 작업, 고객을 위한 각종 문서의 발행까지 어느 하나 노가다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루는..

C. IT Work 2024.06.29

#A5. 합격은 언제나 설렌다.

1. 나 다시 대학생 됬어~! 비록 학교에 편입학하기 위해서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편입학에 합격했다는 통지가 날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에서 설레고 두근거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 정말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학교의 커리큘럼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각 학기마다 어떤 과목을 언제 들을지 계획을 세워봤다. 책을 사기만 해도 공부를 마치 어느 정도 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이제 겨우 합격을 했을 뿐인데 마치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 것 마냥 컴퓨터과학이라는 전공에 친근함이 들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보면서 학교 캠퍼스는 어디에 있고, 강의는 어떻게 듣고, 시험은 어떻게 보는지 하나씩 확인했다. 오픈 유니버시티이다 보니 학생들과는 어떤 식으..

A. KNOU CS 2024.06.16

#A4. 입학 신청과 놀라울 정도의 입시 현황

1. 대체 몇 년만의 대학교 입학이야.  '어서 학교 신편입 기간에 맞춰서 입시 지원을 해야지' 하면서도 뭔가 실체가 충분히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지 실감이 안났다. 주변에서 이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 없는데다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후기를 여러 편 봤는데도 여전히 아스라이 멀게 느껴졌다. 방송통신대학교나 컴퓨터학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한 상황에 뭔가 속 시원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일단 입학해서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입학 지원신청을 받는 마감 일자가 조금씩 다가오니 '이러다 놓칠라' 싶어서 잽싸게 인터넷으로 입학 지원서를 제출했다. 여느 대학처럼 입학 점수가 필요하거나 논술면접이 필요하진 않다보니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편입으로 입학을 신청하는만큼 전적 대학교의 ..

A. KNOU CS 2024.06.15

#A2. CS와 개발자 라이프가 내게 다가왔다.

1. 컴퓨터 과학을 앞으로의 전공으로 삼기 무엇보다 23년 1월에 ChatGPT를 접하게 되면서 상당한 충격에 빠졌었다. ChatGPT가 나오자마자 온갖 프롬프팅을 해가며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봤다. "세상에, 지금 진짜 너무 좋은 세상이다. 이런 걸 그냥 공짜로 막 쓸 수 있고"라고 흥분하면서 주변에도 이 서비스를 사용해보라며 무슨 Open AI의 영업직원 마냥 열심히도 전파하고 다녔다.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서 ChatGPT를 이용한 10분 만에 웹페이지 만들기 클래스 를 듣고는 나같은 까막눈코더도 코딩을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었다. 이제 노코드 로코드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겠다고 생각하면서 일잘러 장피엠 유튜브 노코드 캠프, 지피터스 같은 커뮤니티에도 열심히 들락날락 거렸다.  ..

A. KNOU CS 2024.05.26

#A1. 한국방송통신대 컴퓨터과학과의 발견

1. 23년 가을의 어느 날 작년 가을의 일이다. 당시에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다가 문득 현타가 왔다. '대체 내가 이 나이까지도 여전히 자격증 공부를 하네. 이런 식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면서 하는 거 말고 진짜 기분 좋게 해보고 싶은 게 뭐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그냥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해본 걸 떠올렸다. 그건 외국어 공부였다. 중국어와 일본어를 20대 내내 찔끔찔끔 읽고 듣고 쓰고 말하다가 금새 그만 뒀다가를 반복했는데 진득하니 영어 공부하듯 간단한 의사소통은 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되었다.  어쩌다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할 때면 "영어 하나 제대로 잘하는 게 훨씬 낫다"는 얘기도 몇 번이나 들었고, '그러게, 영어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사치로 다른 언어를 공부..

A. KNOU CS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