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다시 대학생 됬어~! 비록 학교에 편입학하기 위해서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편입학에 합격했다는 통지가 날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에서 설레고 두근거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 정말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학교의 커리큘럼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각 학기마다 어떤 과목을 언제 들을지 계획을 세워봤다. 책을 사기만 해도 공부를 마치 어느 정도 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이제 겨우 합격을 했을 뿐인데 마치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 것 마냥 컴퓨터과학이라는 전공에 친근함이 들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보면서 학교 캠퍼스는 어디에 있고, 강의는 어떻게 듣고, 시험은 어떻게 보는지 하나씩 확인했다. 오픈 유니버시티이다 보니 학생들과는 어떤 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