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 Growth

Code today, Lead tomorrow

그로스로그 13

B5. SW 경진대회의 출전과 1차 발표.. 두근두근..

1. 우리 프로그램은 경진대회로 간다! 그러하다. 학교에 등록을 할 때 '3년 내내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으리라'하는 각오가 있었다. 스타트업으로서 각종 경진대회에서 이미 상은 많이 받았는데도 굳이 이런 욕심을 내는 이유는 내가 사업가로서 만드는 IT 프로그램과 컴퓨터과학과 전공학생으로 만드는 IT프로그램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 평생 살면서 내가 벤처인이라는 것에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할 것이고, 기존의 전문 분야가 있는 상태에서 내가 프로그래밍을 직접 하면서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거의 뭐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라고나 할까. 진짜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손에 쥐는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 우리 모임의 모든 회원들에게 언급하였듯이 우리 그로스로그..

B. Growth Log 2024.08.25

#B4. 프로젝트 발표 때가 젤 재밌구나!

1. 개발자는 개발 얘기가 젤 흥미롭네.  우리 모임에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면서 느낀 거다. 어쩌면 내 정체성의 확실한 변화를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 20대 10년을 법학도이자 도시계획학도로 거버넌스 위주의 정체성이 뚜렷했고, 30대 10년을 부동산 전문가이자 스타트업 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했는데, 이제 40대가 되면서 진짜 신기하게도 기술 관련 이슈들이나 기업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비즈니스 디벨롭을 할 때에도 어떻게든 생산성 도구를 통해 효율성과 가성비를 극대화시킬 생각으로 가득하고 뜬금없게도 개발 유튜버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인도식 영어발음을 안좋아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개발자들 가운데 인도인들의 비율이 워낙 높아서 그런가 그들이 하는 유튜브 영상..

B. Growth Log 2024.08.25

#B3. Baro Data가 작동된다!

1. 신기하다. 이게 되네.  웹크롤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딱 4주가 지난 시점에 우리의 대천 개발자님이 짜자잔~하고 이 프로그램이 웹 프로그램 안에서 작동되는 걸 보여주셨다. 기획 회의에서 이야기 나눈 방식 그대로 실제로 작동이 되고 있었다. 나야 뭐 이제 하나씩 배우려고 와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거 자체가 신기하고 좋을 뿐이었는데 찬구님이 이 프로그램을 보더니 "대천님 짧은 시간에 이거까지 다 만들어놓으셨네요."라며 백엔드 단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뭔가 얘기했는데 그것도 벌써 한 달 전이라 잊어버렸다. ㅠㅠ (나놈새끼.. 왜 성장일기 쓰는거 미루누..) 나는 우리 웹크롤링 프로그램이 작동이 되는 게 신기한 게 아니라, 불과 두 달 전에 일하다가 "으아아아~ 이놈의 엑셀 노가다 도저히 못해먹겠다!" 하면..

B. Growth Log 2024.08.24

#B2. Baro Data의 기획안이 개발회의에서 구체화되다.

1. 개발 회의가 시작되었다.   개발자 두 명과 함께 기획을 시작했다. 우리 모임의 특성 상 직접 만나기보다는 온라인으로 밤 중에 미팅을 진행했는데 낮에 할 일을 다 하고 밤에 쉬지 않고 무언가 또 만들어낸다는 것에 동의해서 우리 프로젝트를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다시금 고마웠다. 주요 개발 멤버는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시간을 착각했다며 회의에 얼른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다음부터는 더 여유있게 좀 더 늦은 시간에 미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줌 미팅을 통해 드디어 우리 멤버 세 명이 만났고, 기획을 시작한 내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어떤 페이지의 어떤 정보를 어떤 식으로 확인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멤버들은 이미 팀빌딩 때도 대충 아이템에 관해서는 이해를 했지만 다시금 구체적인..

B. Growth Log 2024.08.10

#B1. 모임 프로젝트로 웹크롤러를 만들기 시작했다.

1. 팀 프로젝트를 활용하기로 하다. 지난 6월 업무 중에 데이터 노가다 작업을 하다가 그로스로그 모임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웹 크롤링을 쉽게 하는 법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 문의를 했고, 여러 멤버가 이에 대해서 대답을 해줬지만 초보인 내가 직접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었다.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업체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것이나,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매물을 소개하는 중개사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것이나 그게 어느 사이트의 어떤 항목이 되든 필요한 것들을 대규모로 빠르게 모으는 방법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그러다 때마침 7월 한달간은 모임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이때다 싶어서 해당 웹 크롤러 만드는 프로젝트의 기획안을 꼬물꼬물 준비했다. 그로스..

B. Growth Log 2024.07.13

#C3. 기존의 웹크롤러들은 쓸만한가?

1. 생각보다 더 많지만 생각보다 더 쓸 게 없다.  이제와서 '나같은 초보가 만들어봐야지 할 정도라면 이미 시중에 제법 있겠구나' 싶어서 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몇 개 들어가서 시범적으로 진행해보고 답답해서 1달 결제도 해봤는데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딱 가져오지 않더라. ㅠㅠ 웹 크롤링 찾아보고 작동해보고 필요한 내용을 어떻게 내가 다룰 수 있을지 확인해보는 걸로 하루를 다 썼다. 그리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오,, 내가 결국에는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수 밖에 없겠구나' 였다.   1)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웹 크롤링 프로그램 탑 10https://www.i-boss.co.kr/ab-6141-58333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웹 크롤링 프로그램 탑 10오..

C. IT Work 2024.06.30

#C2. 웹 크롤러 서비스를 확인해보고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다.

1. 웹 크롤링을 내가 직접 해보겠다며 덤비기 시작했다. 이전에 서울 전역의 쉐어하우스 정보를 전부 다 수집했었다. 그 때가 코로나가 막 시작했을 때였으니 학문적인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인한 공유경제 주거 부분에서의 비포 애프터 금액 비교랄까? 그 때 내가 알고 있는 쉐어하우스 중개 서비스를 다 개발자에게 알려주고, 개발자가 매일 금액 변동과 공실 변동 사항을 정리해서 알려줬다. 아쉽게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게 된 바람에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제는 그 업무를 내가 직접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과아연..이제 막 파이썬에 입문한 병아리 단계에서 이런 작업에 어느 정도로 접근이 가능할지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자, 그렇다면 웹 크롤링은 대체 무..

C. IT Work 2024.06.30

#C1. 일을 하며 느낀다. 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지.

1. 내가 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는지 매번 깨닫는다. 3, 4월에는 컴퓨터 과학 전공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강의를 빠르게 다 들었고, 5월에는 개발자 모임을 만들었다. 매 순간 집중하고 몰입을 하면서도 이 바쁜 와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하지만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본업 모먼트에 빠져들자 오히려 또렷하게 그 이유가 떠오르더라. 업무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목마다 그 자리에 세팅을 하고, 분석하고 그로부터 필요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단순 리서치 노가다 작업, 엑셀 노가다 작업, 디자인 노가다 작업, 고객을 위한 각종 문서의 발행까지 어느 하나 노가다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루는..

C. IT Work 2024.06.29

#A5. 합격은 언제나 설렌다.

1. 나 다시 대학생 됬어~! 비록 학교에 편입학하기 위해서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편입학에 합격했다는 통지가 날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에서 설레고 두근거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 정말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학교의 커리큘럼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각 학기마다 어떤 과목을 언제 들을지 계획을 세워봤다. 책을 사기만 해도 공부를 마치 어느 정도 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이제 겨우 합격을 했을 뿐인데 마치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 것 마냥 컴퓨터과학이라는 전공에 친근함이 들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구석구석을 보면서 학교 캠퍼스는 어디에 있고, 강의는 어떻게 듣고, 시험은 어떻게 보는지 하나씩 확인했다. 오픈 유니버시티이다 보니 학생들과는 어떤 식으..

A. KNOU CS 2024.06.16

#A4. 입학 신청과 놀라울 정도의 입시 현황

1. 대체 몇 년만의 대학교 입학이야.  '어서 학교 신편입 기간에 맞춰서 입시 지원을 해야지' 하면서도 뭔가 실체가 충분히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지 실감이 안났다. 주변에서 이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 없는데다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후기를 여러 편 봤는데도 여전히 아스라이 멀게 느껴졌다. 방송통신대학교나 컴퓨터학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한 상황에 뭔가 속 시원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일단 입학해서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입학 지원신청을 받는 마감 일자가 조금씩 다가오니 '이러다 놓칠라' 싶어서 잽싸게 인터넷으로 입학 지원서를 제출했다. 여느 대학처럼 입학 점수가 필요하거나 논술면접이 필요하진 않다보니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편입으로 입학을 신청하는만큼 전적 대학교의 ..

A. KNOU CS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