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발자는 개발 얘기가 젤 흥미롭네. 우리 모임에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면서 느낀 거다. 어쩌면 내 정체성의 확실한 변화를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 20대 10년을 법학도이자 도시계획학도로 거버넌스 위주의 정체성이 뚜렷했고, 30대 10년을 부동산 전문가이자 스타트업 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했는데, 이제 40대가 되면서 진짜 신기하게도 기술 관련 이슈들이나 기업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비즈니스 디벨롭을 할 때에도 어떻게든 생산성 도구를 통해 효율성과 가성비를 극대화시킬 생각으로 가득하고 뜬금없게도 개발 유튜버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인도식 영어발음을 안좋아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개발자들 가운데 인도인들의 비율이 워낙 높아서 그런가 그들이 하는 유튜브 영상..